전체 글 (20)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발 하라리와 이재명의 대담을 통해 본 AI 시대의 민주주의: 우리는 어디까지 준비되었는가? AI 시대, 민주주의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유발 하라리의 방한 강연과 이재명 대표와의 대담을 통해 얻은 통찰과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들을 정리합니다.1. 서울 한복판에서 들려온 ‘역사학자의 경고’3월의 어느 저녁, 서울에서 세계적 석학 유발 하라리가 강연을 했습니다. 주제는 단순히 AI가 아니었습니다. 그의 핵심 메시지는 ‘AI가 인간 사회의 신뢰 체계를 어떻게 붕괴시킬 수 있는가’였습니다.책으로만 보던 그의 얼굴을 직접 마주하고, 또 이재명 대표와의 대담까지 지켜보면서 저는 단순히 ‘미래에 대한 불안’이 아니라 ‘현재에 대한 각성’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하라리는 말합니다. “인류는 정보가 넘쳐날수록 진실을 찾기 어려워진다. 그리고 AI는 그 흐름을 가속화한다.”이전의 산업혁명이나 여타 혁신적 기술.. 두 아들과 함께한 첫 부활절 예배 – 시끄럽고 은혜로웠던 그날 28개월, 11개월 두 아들과 처음 드린 부활절 예배. 예배당 바닥에서 뒹굴고, 간식과 뽀로로가 필요했던 그날, 그 안에서 만난 은혜를 기록합니다.예배 중, 바닥에 누운 아이올해 부활절은 우리 가족에게 조금 특별했습니다. 28개월 된 첫째와 11개월 된 둘째, 두 아들과 함께 처음으로 부활절 예배를 드린 날이었기 때문이죠.물론, “예배를 드렸다”는 표현은 좀 후하게 준 겁니다. 첫째는 예배 중간에 큰 소리로 “아빠! 나 쉬하고 싶어!”를 외쳤고, 둘째는 찬양 시간 내내 손을 흔들며 여기저기 “빠빠~”를 날렸어요. 설교가 시작된 지 10분쯤 됐을까요. 첫째는 결국 예배당 바닥에 드러누워 뒹굴기 시작했고, 저는 땀을 뻘뻘 흘리며 그를 안고 밖으로 나왔습니다.복도에서, 조용한 질문 하나예배당 복도 바닥에 앉아.. [책리뷰] 김형석의 인생문답, 김형석 교수 이 책의 부재는 "100명의 질문에 100년의 지혜로 답하다"이다. 출판사에서 부재 카피를 참 잘 뽑았다. 행복, 사랑, 가족, 관계, 일, 고통, 죽음, 종교 등 우리 삶에 있어 근본적인 것들에 대한 물음들. 어느 시대를 살건 항상 그래 왔겠지만, 너무나도 빠르고 복잡 다단한 혼돈의 현 사회를 살아가는 지금의 사람들에게는 풀리지 인생의 중요한 질문들을 최소한 한두 가지는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서 100년이 넘는 세월을 성실하고 의미있게 살아온 한 어른이 담담히 이야기해 주듯 답해준다. 그분의 답들을 읽어가자니 마음이 참 따뜻해진다. 사소한 사건과 생각들에 영향을 받아 하루에도 몇번이나 썰물과 밀물처럼 왔다 가는 감정의 물결들이 참 작게 느껴졌다. 더불어 나 또한 인생에 있..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2013년 1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이 영화에는 '가족'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많은 생각할 거리를 준다. 나름 나의 감상평을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면, "6살짜리 아들을 둔 아버지 료타의 성장 영화"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이 영화는 '가족이라는 관계를 만들어주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꽤나 무게감 있는 질문을 던진다. 6년이라는 시간 동안 키워온 아들(케이타)이 출생 당시 산부인과에서 바뀌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되어, 친자를 양육하고 있는 또 다른 가정을 만나면서 이 영화의 줄거리는 시작된다. 가족을 구성하는데 있어 함께한 시간이 더 중요할까 아니면 생물학적인 유전자와 피가 더 중요할까? 주인공인 아버지 료타는 자신에게 엄격하고, 이제까지 키.. [책리뷰] 프로세스 이코노미, 오바라 가즈히로 바야흐로 요즘은 콘텐츠와 커뮤니티를 축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들 만큼 시장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콘텐츠와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기존의 플랫폼 비즈니스와는 결이 조금 다르다. 플랫폼 비즈니스를 매우 간단히 정리하자면,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오픈 마켓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콘텐츠와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 모델은 매력 있는 가치, 비전, 콘텐츠, 스토리를 기반으로 팬덤을 형성하고, 이렇게 시작한 작은 커뮤니티가 계속해서 스스로 콘텐츠를 생성하고 활동을 만들어가 커뮤니티의 원을 더욱더 크게 만들어가는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우리가 익히 아는 BTS의 아미와 무신사, 파타고니아는 이런 비즈니스 .. 책 '일의 기쁨과 슬픔', 알랭 드 보통 수년 전 부산 여행을 갔다가 중고 책방이 즐비한 보수동 책방골목을 들린 적이 있다. 우연찮게 발견한 알랭 드 보통의 '일의 기쁨과 슬픔'. 서울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단숨에 읽었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책이다. 아래 목차에서 볼 수 있듯이, 항공 우주 과학자에서부터 비스킷 공장에서의 일, 태평양 한가운데서 낚아 올려진 참치가 참치 캔으로 만들어지기까지 등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일의 세계를 위트 있고 통찰력 있게 담아내었다. 목차 One: 화물선 관찰하기 Two: 물류 Three: 비스킷 공장 Four: 직업 상담 Five: 로켓 과학 Six: 그림 Seven: 송전 공학 Eight: 회계 Nine: 창업자 정신 Ten: 항공 산업 2014년 6월 10일 기록 일의 기쁨과 슬픔 알랭 드 보통 "그리스도인들에게.. 책 '일과 영성', 팀 켈러 드라마틱한 변곡점이 없이 반복되는 엇비슷한 과업을 매일같이 마주해야 하는 우리에게 있어 '일'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일과 영성'은 크리스천에게 있어 '일'이 갖는 의미에 대해 좋은 생각들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이 책을 읽었던 당시에도 썼지만, 동일한 주제에 대해 책을 쓴 알랭 드 보통의 '일의 기쁨과 슬픔'이란 책과 함께 읽으면 재미있을 것이다. '일'에 대한 관점이 서로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2014년 12월 21일의 기록 팀 켈러의 두번째 책 "일과 영성" 이 책은 꼭 알랭 드 보통의 "일의 기쁨과 슬픔"을 읽고 나서 읽을 것 연말이다. 일터에선 평가의 계절이고 또 한해 삶을 돌아보는 계절이다. 업무였건 개인 삶의 바램이었건 평가의 때를 맞이하여 나 자신을, 그리고 일터에서 .. 영화 '동주', 이준익 감독 2016 2016년 2월에 개봉한 영화 '동주'는 일제점령기 암울했던 시대에서 시인 윤동주가 겪어야 했던 고통, 그리고 시인으로서의 존재론적 고뇌를 흑백으로 담담하게 담아낸 영화이다. 아래는 당시 이 영화를 보고 짧게 남겼던 글이다. (2016. 2. 27) 그 아래 올린 시는 친구가 윤동주 생가가 있는 중국 용정 명동촌 여행에서 사와 내게 선물한 윤동주 시집에서 선정하여 올린 시 '쉽게 씌여진 시'이다. 한 시대를 살아가며 마땅히 해야할 것들에 대해서 충분히 하고 있지 못하는 것에 우리는 적어도 '부끄러움'의 감정을 지녀야한다. ------------------------- 영화 '동주'를 보았다 학생시절 문과대 근처 '동주시비'를 거의 매일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다녔던 기억이 난다 식민시기를 살아가는 한 사람이.. 이전 1 2 3 다음